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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기사 세상읽기

'비관적 보도'를 '찬양'으로 해석하는 이들은 도대체 뭐냐?

뉴욕타임즈 원문 기사

이 기사의 요지는, 심형래가 삼성이나 현대 같은 개발도상국의 기업가 마인드로 할리우드를 제패하겠다고 하는데, 그 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다는 거다. 그런데, 이런 기사를 어떻게 <디 워>에 대한 긍정적 기사로 볼 수 있나? 보고 싶은 것만 본다더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 기사에서 주목할 건, 미국내 <디 워> 배급사측이 인터뷰를 거부했다는 사실이다. 기자는 이를 두고 "<디 워>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마케팅을 맡은 레이크쇼어 엔터테인먼터와 배급을 맡은 프리스타일도 이 영화에 대해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거다. 여하튼, 이제 한풀 꺾인 <디 워>가 마냥 초라해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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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디워까는&nbsp;기사 2007/09/12 14:01 #

    뉴욕타임즈에 디워가 기대된다는 평이 떴다길래 찾아 봤으나 잘 안 나오길래 잊고 있었는데, 오늘 wallflower 블로그에 링크가 되어 있네.  영어권의 주류 매체 기자들은 글 쓰는 기술이 탁월하...... more

  • 뉴욕타임즈에서 뭐라고 했는지 읽어보자구 2007/09/12 15:26 #

    이름만 들어도 있어보이는 뉴욕타임즈(NYTimes) 에서 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그런데 이게 칭찬을 한건지 악평을 한건지 좀 아리까리한 모양이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예 전문을 우리말로 옮겨보겠다. (기사원문은 여기) LOS ANGELES, Sept. 9 — Korean companies like Hyundai and Samsung started as punch lines but overcame quality and distribut.....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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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zzyz review : <디 워>는 삼성전자 2007-09-12 13:02:23 #

    ... 똥을 싸질러놓고 꿀이라고 퍼먹고 있는 꼴이 우습다. 몇 글자 써볼까 했더니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 뉴욕타임즈 기사의 총체적인 어조는 차라리 조롱에 가깝다. 그걸 두고 위대한 미국의 언론이 &lt;디 워&gt;를 인정했다며 “&lt;디 워&gt;는 한국영화의 ... more

덧글

  • People 2007/09/12 16:26 # 답글

    제가 볼때도 그냥 객관적 사실 전달 기사 같아 보이는데, "비관적 보도"정도까지는 아닌것으로 보이거든요. 어떤 맥락에서 비관적 보도라고 읽을 수 있을지..
  • Lazymind 2007/09/12 16:37 # 답글

    원문은 '빈정대는' 뉘앙스가 잘 느껴집니다만.. 비관적일 수야 없죠. 비아냥대는거니까.. 글쓴 입장에서는 '즐겁겠죠'
  • People 2007/09/12 16:41 # 답글

    하긴 남이 우리말로 번역해놓은 것(뭐 제가 해석해서 이해한다 해도..)을 읽을때의 느낌과 영어원문이 주는 느낌은 다를 수도 있겠네요. 부족한 영어실력을 탓해야 하나.. ;;;;;;
  • 이택광 2007/09/12 16:44 # 답글

    people/ 어디에도 <디 워>가 확실하게 성공한다는 얘기는 없지요. <디 워>의 미국 시장 진출은 비관적이지만 심씨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런데 한국 언론은 이걸 <디 워>의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죠. 그러니까 <디 워>의 미국시장 성공은 비관적이라는 게 '객관적'인 겁니다. 이 기사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이택광 2007/09/12 16:49 # 답글

    people/ 그리고 기사에서 주목할 건, 심형래씨가 미국까지 가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어로 영화를 만들어서 정부 지원을 못 받았다는 건 도대체 뭔 말이죠? 한국이 이렇게 '민족주의'에 찌든 나라라는 걸 비판하는 건가요, 뭔가요? 기사 내용에 보면, 마치 삼성이 민족주의에 경도된 회사처럼 묘사해놨죠. 그래서 민족주의에 호소해서 돈을 따냈다고 심형래씨가 자랑하고 있죠. 이거 참, 적반하장입니다.
  • People 2007/09/13 00:53 # 답글

    디워가 결코 민족주의에 반응해 뜬 영화가 아니라고 핏대 올리는 분들 눈에 열심히 '민족주의(애국주의라고 해도 되고)' 자극하는 일에 열중하는 심형래씨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네요.

    그건 그렇고 디워를 보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일때 어떤 요소들 때문일까요. 민족주의 코드, CG코드, 인생극장 코드 이런식으로 진중권씨는 분석을 해놓았던데 CG코드 빼고 "재밌다"를 이끌어낼 요소로는 뭔가 안맞아 보여서요. 인생극장 코드, 민족주의 코드 때문에 덜 재밌는걸 더 재밌었다는 식의 평가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수 있었을까요?
  • 이택광 2007/09/13 09:03 # 삭제 답글

    people/ 정신 연령을 좀 의심해봐야겠죠. 아니면 판타지나 SF장르 영화를 평소에 본 경험이 없든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이건 결코 비하가 아닙니다. 한국인들이 국가대표 축구는 재미있어 하지만, 프로 축구에 관심 없는 것과 유사합니다. <디 워>를 보고 재미있다는 사람들이 대체로 "평소에 이런 종류의 영화를 즐겨 보지 않지만..." 하고 전제를 다는 건 이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체로 멀쩡한 성인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고 하는 건, 이 영화가 민족의 결여를 향유하게 만드는 기표이기 때문에, 이 쾌락의 경험을 역투사해서 발생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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