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이마고



미국 여성사진작가 Nan Goldin의 작품. 사진 속 주인공들은 골딘의 애인 Clemens와 Clemens의 애인 Jens. 좀 복잡하다. 골딘은 bisexual는 아니지만, 그의 애인이 그렇단다. 처음에 골딘은 Clemens가 '바이'인 줄 모르고 사귀었지만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종종 이런 장면을 연출한다는군. 전문용어로 threesome. 역시 '여성'은 관대하다. 버틀러의 책들을 읽다가 이 사진이 문득 생각났다. 물론 아직 한국에서 이건 그냥 '외설'일지도 모르겠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을 이 사진이 적절하게 보여준다. 촌스럽게 무슨 형님 아우냐. 그냥 다 같이 애인하면 되는 거지.

덧글

  • kristine 2008/11/01 14:27 # 답글

    ........
  • traverse 2008/11/01 19:21 # 삭제 답글

    ㅎㅎ 형님 아우 하는 건 한국적 정서가 아닐까요..암튼, 작품 속 여주인공이 결혼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굳이 중혼의 형태를 고집하는 것이. 그런데 꼭 그래야만 할까, 그런 설정은 어쩌면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이는 제도에 딴지 걸어보는 게 전부는 아니었을까, 그래서 어쩌면 무력한 싸움이고 판타지가 아닌가, 그런 생각.
  • February 2008/11/03 11:38 # 답글

    맞아요, 저도 형님, 하고 부르는 장면에서 풉, 하고 실소했거든요. 일처다부제를 수용할 정도의 남자가 한국 정서에 아주 긴밀한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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