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버풀에 있는 "리버풀 호프 대학"에서 비틀즈 학위과정을 만들었단다. 다음은 <가디언>에 실린 기사.
The long and winding road to an MA in Beatles songs
비틀즈에 대한 책들은 많지만(비틀즈를 다룬 책이 8000권이 넘는다!) 이를 다룬 진지한 학술연구가 없었다는 게 이 과정을 만든 취지라고 한다. 마돈나학도 있는 마당에 비틀즈학이 없을 이유는 없겠다. 당연히 학술적 연구이니 비틀즈 자체만을 분석한다기보다, 비틀즈를 잉태한 리버풀이나 영국문화의 전반을 연구할 모양이다. 1930년대 이후 리버풀 거주민들의 삶과 비틀즈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탐구할 것이라고도 한다.
기사는 또 비틀즈를 다룬 학술적인 논의가 전혀 없는 게 아니라면서 케임브리지대학의 데이빗 파울러가 쓴 <현대 영국의 청년문화>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파울러는 "반문화의 영웅들"이라기보다 "개인적 부를 축적하기 위해 청년문화를 빨아 먹은 자본가들"로서 비틀즈를 규정했다. 진정한 청년문화를 정립한 게 아니라 의미 없는 괴성과 수동적인 10대 소비자들을 양산한 팬문화의 수혜자로서 오히려 청년문화를 착취했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 과정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비틀즈를 둘러싼 본격적인 학술담론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문화연구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반가운 참고사항이 하나 더 생겼다.
The long and winding road to an MA in Beatles songs
비틀즈에 대한 책들은 많지만(비틀즈를 다룬 책이 8000권이 넘는다!) 이를 다룬 진지한 학술연구가 없었다는 게 이 과정을 만든 취지라고 한다. 마돈나학도 있는 마당에 비틀즈학이 없을 이유는 없겠다. 당연히 학술적 연구이니 비틀즈 자체만을 분석한다기보다, 비틀즈를 잉태한 리버풀이나 영국문화의 전반을 연구할 모양이다. 1930년대 이후 리버풀 거주민들의 삶과 비틀즈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탐구할 것이라고도 한다.
기사는 또 비틀즈를 다룬 학술적인 논의가 전혀 없는 게 아니라면서 케임브리지대학의 데이빗 파울러가 쓴 <현대 영국의 청년문화>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파울러는 "반문화의 영웅들"이라기보다 "개인적 부를 축적하기 위해 청년문화를 빨아 먹은 자본가들"로서 비틀즈를 규정했다. 진정한 청년문화를 정립한 게 아니라 의미 없는 괴성과 수동적인 10대 소비자들을 양산한 팬문화의 수혜자로서 오히려 청년문화를 착취했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 과정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비틀즈를 둘러싼 본격적인 학술담론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문화연구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반가운 참고사항이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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