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마 미국의 우파 언론들은 마약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했을 것이다. 그렇게 마이클 잭슨은 기괴하고 불편한 존재였다. 부검 결과 마약이 아니라 심장마비라는 검찰의 공식 발표에 마이클 잭슨의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신께 감사한다'는 말을 했을까. 마이클 잭슨의 팬들에게 그를 둘러싼 온갖 소문과 혐의는 거대한 음모집단의 음해공작이었고, 이 기나긴 진실게임은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내야 생존 가능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라는 '상품의 논리'를 통해 지속되었다. 성형수술중독, 아동성추행, 은둔행각 같은 마이클 잭슨을 둘러싼 괴담들은 '오해'와 '이해' 사이를 왕복하면서 타블로이드신문에게 좋은 먹잇감을 던지곤 했다.
오늘 <가디언>을 보니, 아마도 장기복용한 진통제가 심장마비의 원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나왔다. 경찰은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를 수사하기 위해 그의 차를 압수했다고 한다. 수많은 통증이 그를 괴롭혀서 진통제 없이는 살 수가 없었던 마이클 잭슨. 미국 자본주의는 그에게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부와 명성을 주었지만, 또 그만큼 견디기 힘든 고통도 주었던 것이다. 일전에 BBC에 공개한 마이클 잭슨의 자택 현관에 걸려 있던 그의 초상화가 생각난다. 아기 천사들로 둘러싸인 아폴론의 몸에 그의 얼굴을 그려넣은 그 기괴한 초상화가 마이클 잭슨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오늘 <가디언>을 보니, 아마도 장기복용한 진통제가 심장마비의 원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나왔다. 경찰은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를 수사하기 위해 그의 차를 압수했다고 한다. 수많은 통증이 그를 괴롭혀서 진통제 없이는 살 수가 없었던 마이클 잭슨. 미국 자본주의는 그에게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부와 명성을 주었지만, 또 그만큼 견디기 힘든 고통도 주었던 것이다. 일전에 BBC에 공개한 마이클 잭슨의 자택 현관에 걸려 있던 그의 초상화가 생각난다. 아기 천사들로 둘러싸인 아폴론의 몸에 그의 얼굴을 그려넣은 그 기괴한 초상화가 마이클 잭슨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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