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뉴스 단상

네이키드 뉴스가 해프닝으로 끝났다. 재정 압박을 견디지 못한 NNK(네이키드뉴스코리아)가 일방적으로 방송을 중단해버린 것이다. 지금 표결 처리한 미디어법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사건인 것 같다. 이른바 이들이 말하는 '시장논리'라는 것이 방송이나 종사자들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네이키드 뉴스의 실패는 한국 방송환경에서 '글로벌 상품'이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것을 새삼 확인해준다. 정부 여당이 집착하는 미디어법이 우수한 콘텐트 제작과 무관한 '장사치들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네이키드 뉴스 같은 일은 앞으로 더 빈번하게 일어나면 일어났지 사라질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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