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멘털리티는 확실히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엄마에게 "나를 사랑하면 젖을 주세요"라고 외치는 신경질적인 베이비가 떠오른다. 북한체제가 문제이지만,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한 여대생, 미제 노트북 쓰면서 사회주의 체제자랑?
이런 시각으로 보면 북한 입장에서도 남한의 모든 게 '체제자랑'이다. 소녀시대가 핫팬츠를 입고 나와서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것도 '체제자랑'이고 김연아가 태극기 아래에서 울먹이는 것도 모두 '체제자랑'이다. 이런 논리가 요즘 젊은 층에게 먹혀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조선일보>가 북한을 싫어하는 건 서로 너무 닮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북한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속에 소녀시대도 김연아도 가질 수 없는 초라한 '늙은이'가 보이기 때문에 저렇게 광분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 마음이야 이해하겠지만, 정말 정도껏 했으면 한다. 무슨 70년대도 아니고, '뉴데일리'나 <조선일보>나 별 차이가 나지 않으면 독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이런 기사는 제발 그만 내보내고, 천안함에서 거의 괴담 수준의 보도들을 남발한 책임에 대한 반성이나 좀 했으면 한다. 한국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는 신문이 이렇게 처신하고 있는 게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좀 자각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정부의 오판을 조장해서, 천안함 문제로 이제 국제적 망신까지 당하게 생겼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갑갑하다.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한국의 '국민'에게 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북한 여대생, 미제 노트북 쓰면서 사회주의 체제자랑?
이런 시각으로 보면 북한 입장에서도 남한의 모든 게 '체제자랑'이다. 소녀시대가 핫팬츠를 입고 나와서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것도 '체제자랑'이고 김연아가 태극기 아래에서 울먹이는 것도 모두 '체제자랑'이다. 이런 논리가 요즘 젊은 층에게 먹혀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조선일보>가 북한을 싫어하는 건 서로 너무 닮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북한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속에 소녀시대도 김연아도 가질 수 없는 초라한 '늙은이'가 보이기 때문에 저렇게 광분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 마음이야 이해하겠지만, 정말 정도껏 했으면 한다. 무슨 70년대도 아니고, '뉴데일리'나 <조선일보>나 별 차이가 나지 않으면 독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이런 기사는 제발 그만 내보내고, 천안함에서 거의 괴담 수준의 보도들을 남발한 책임에 대한 반성이나 좀 했으면 한다. 한국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는 신문이 이렇게 처신하고 있는 게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좀 자각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정부의 오판을 조장해서, 천안함 문제로 이제 국제적 망신까지 당하게 생겼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갑갑하다.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한국의 '국민'에게 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덧글
무명인 2010/06/07 18:32 # 삭제 답글
무려 '뉴데일리' 같은 황색언론 저리가라 할 매체의 인사가 청와대로 개선했는데, 우리도 질쏘냐 하는 소위 디씨언어로 병림픽을 보는 듯 하네요.아 이렇게 좋은 글에 댓글은 좀 품위가 없긴 하지만 -ㅂ-;
도르래 2010/06/07 18:37 # 답글
순전히 논리로만 따지자면, '동영상' 자체는 북한 당국에서 체제 선전을 위해 만든 홍보물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소녀시대가 핫팬츠 입은게 '체제자랑'이란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구요. 김연아가 태극기 앞에서 울먹이는걸 '공익광고'같은데서 써먹었다면 모를까, 그냥 시상식장 보여주면서 나오는게 왜 체제 선전이란 건지요?솔직히 '미국'에 대한 일체를 부정하면서도 선전물에는 미국산 노트북을 쓰며 '보금자리' 드립을 치는 북한은 충분히 가증스러워 할만 하다고 보는데요.(조선일보가 북한에 대해 소아병적으로 싫어하는건 분명 사실이지만, 지금 이건 좀 핀트가 좀 안맞는 비평 같습니다)
ArchDuke 2010/06/07 19:20 #
동의합니다.
이택광 2010/06/07 20:04 #
이 포스팅의 취지는 소녀시대가 체제자랑이라는 게 아니라, 저런 걸 체제자랑이라고 규정하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저 영상물은 내부용이라고 봐야합니다.
반대 2010/06/07 18:47 # 삭제 답글
자각 반대여요.저대로 쭈~욱 밀고 나가는 조선일보,홧팅!!!!!
55 2010/06/07 19:34 # 삭제 답글
소녀시대가 체제 자랑이라고 보는 시각은, 자유로에 가득한 차량 불빛이 체제 자랑이라고 보는 것하고 비슷한데요...
이택광 2010/06/07 20:12 #
피장파장이죠. 일제 노트북 쓰면서 독도망언 규탄하는 한국이나, 미제 노트북 쓰면서 미국을 비판하는 북한이나...그리고 북한도 잘 사는 남한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체제자랑'이라고 말합니다. 남북회담때 북한 기자들이 와서 서울의 달동네만 찾아다니면서 취재를 했던 적이 있죠. 화려한 한국의 모습을 보도하는 영상들을 '체제자랑'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CB좌파자파자파타 2010/06/07 21:56 # 삭제 답글
일본과의 독도분쟁으로 갈등을 일으켰던 당시지만원 홈페이지의 열성팬들이 '일본 야동보면서 일본을 욕하냐 이 멍청이들아!' 했던 거랑 비슷하네요
-_- 2010/06/07 23:10 # 삭제 답글
어따 좋다. 라깡 타령안하고 이리 글쓰니술술 읽힙니다 그려
dk 2010/06/08 12:57 # 삭제 답글
어느정도 숫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정수의 젊은이들에게 아주 화끈하게 먹히고 있긴 합니다. -_-;
인형사 2010/06/08 16:34 # 답글
폼포코의 너구리들은 인간이 만든 음식인 햄버거, 오뎅, 뎀뿌라등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을 적으로 규정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요.허기는 구총독부청사를 때려부순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미제 노트북을 쓰는 것이 모순으로 보이겠지요. 그러나 이해가 충돌하는 적이라는 것과 결벽증적 거부의 대상이라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군요.후자의 경우는 적에 대한 태도이기 보다는 자기자신에 대한 태도겠지요.
그러고 보니 한국전 종전후 포로교환 때 포로들은 상대편이 준것은 옷까지 벋어던지고 돌아갔었지요.
소녀시대는 체제자랑이 맞는 모양입니다. 재개할 대북 선전방송에 걸그룹의 영상을 쓸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군요. 그럼 선전이 아니라 성전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