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감독 단상



아직도 구혜선 감독이라는 말은 낯선 호명이긴 한데, 이 영상의 제목도 '장편영화 만든 스물여섯살 배우 구혜선'이다. 구혜선이 영화 만들었다는 말에 조금 놀랐는데, 한창 잘 나가는 여배우가 영화 만드는 '노가다'에 뛰어들었다는 것도 그렇고, 스물여섯살에 장편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도 그랬다. 무엇보다도 나는 스물여섯살 나이로 장편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그 '구혜선'이 흥미롭다. 이건 '구혜선'이라는 배우의 인물 값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 만들 때도 '화장'을 하고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어야하는 '여배우'의 도전에 한국 사회가 얼마나 관대할 수 있을지 그것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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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트랜지스터 2010/06/18 10:24 # 답글

    아 실제로 관대하지 않더군요.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지가 뭔데 감독질이야?" 라는 다소 냉소적인 분위기였습니다.
  • 대학생 2010/06/18 12:00 # 삭제 답글

    이동진을 비롯해서 평론가들 평 보니까 참담하더라구요.....하지만 이게 구혜선감독에 대한 편견에 의한 것인지, 정말 작품 수준이 그 정도인지는 영화를 보기 전엔 알 수 없는 일이죠.
  • Lucida 2010/06/18 12:21 # 답글

    스물여섯살의 나이는 아니지만 방은진 감독님이 계시죠.
  • deina 2010/06/19 14:48 # 삭제 답글

    시나리오 쓰는 사람인데요..
    프리프로덕션 도와준 선배 말로는.. 필름으로 찍기에는 시나리오 완성도가 너무.. 춈.. 그랬다고..
    빨리 데뷔하려는 맘이 너무 강했던가 봐요..
    뭐.. 칭찬 듣는다면 입봉 앞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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