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에 몽파르나스 묘지가 있어서 가봤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그리고 베케트가 묻혀 있는 곳이다. 뒤르켕과 푸르동도 있지만, 푸르동 무덤은 2구역에 묻혀 있다는 정보만 있을 뿐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기록이 없었다. 인상적이었던 건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그리고 베케트의 무덤. 화려한 무덤들 사이에 있는 소박한 무덤이었다. 죽어서 이들이 남긴 것을 보면 과연 인문학자나 예술가라는 존재가 어디에 속하는 것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포스트 메타 정보
퍼블리싱 및 추천
퍼블리싱 및 추천 정보가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글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wallflower.egloos.com/tb/3370074 [도움말]
덧글
2010/07/19 08:0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highenough 2010/07/19 10:59 # 답글
어쩐지 베케트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싫어했던 생전의 성향 때문인지 거의 유일한 사진,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찍은 그 사진 속의 모습으로 어렸을 때부터 줄곧 같았을 것만 같아요;;정말 소박한 무덤들이군요.
cleo 2010/07/19 12:13 # 답글
제게 몽파르나스는 '마그리뜨 뒤라스'가 있는 곳, 으로 기억됩니다.( 한때는 '사르트르와 보봐르' 커플이 제 로망이었지만...-.-;;; )
'Shakespeare and Company'는 아직도 여행자들을 거기서 재워주는가요?
그 옆 노트르담성당이 보이는 자그마한 호텔 '에스메랄다'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어서,
매일매일 그 서점을 들락거렸습니다. 밤에 시낭송회도 하는 것 같던데...
이택광 2010/07/19 14:59 #
최근에 수전 손택도 여기에 묻혔더군요. 확실히 손택 다운 죽음인 듯.. S&Co.는 여전한 것 같더군요. 지점인지 모르겠는데, 미국 이곳 저곳에도 있답니다. 보스톤에도 있고...
cleo 2010/07/19 20:32 #
몽파르나스는 가장 문학적인 묘지라고 할 수 있으니,수잔이 그 곳에 묻히길 바랬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Alle Chauveau Lagarde, 2e Division 2e Section, 1est Ligne, 28 nord.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를 지나고 베케트를 지나면 수잔 손택의 묘지가 나온다던데,
묘지 내부 표지판에 올라 있는지 모르겠네요-.-
"가진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한,
우리는 육신과 함께 멸하지 않으며 또 다른 생을 얻는다."
2010/07/20 04:4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이택광 2010/07/20 17:14 #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알고 추진을 해보겠습니다. 남은 기간 몸 성히 뜻하는 성취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