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이 12일 오후 7시25분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런데 이 사진은 뭐냐. 희화적 사진을 떠나서, 앙드레 김, 확실히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김봉남에서 앙드레 김까지, 긴 여정을 지나서 그가 떠났다. 한국 근대화의 축도 같은 것이 그의 생애를 통해 드러난다.
민족 국가니 부르주아니 하는 근대적 개념이 현실에서 구성되는 과정에서 그 불가능성에 대해서 '자기 혐오'나 '상실감'의 형태로 그것을 자연화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예를 들면, 시민 사회와 관련해서 노무현은 그것의 상실감을 필연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그에 대해 애도보다는 멜랑꼴리가 대세였던 것일 테지요.
덧글
백범 2010/08/13 01:22 # 답글
비록 내가 그의 옷을 사입지는 못했지만 그가 의류를 수출(외국에서 활동했으니 수출이라 하긴 뭐하겠지만)하여 세금을 납부,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를 늘리신 그 공적 만큼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고 김봉남 씨의 장서를 애도하는 바입니다.
. 2010/08/13 02:26 #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2010/08/16 08:55 # 삭제
너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범 이제 여기서 깝치네..ㅋㅋㅋㅋ
dmk 2010/08/13 11:00 # 삭제 답글
기자들이 안티인것마냥 사진들이 하나같이 이상하더군요.멀쩡하게 잘 나온 사진도 많을텐데 왜 하필 그런 사진들만 주루룩 올려댄건지..-,-
김봉남과 앙드레김이라는 이름의 간극만큼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다 간 것 같습니다.
punky 2010/08/13 13:26 # 삭제 답글
영정사진도 꽤 무섭더라능...-.-;;;
leereel 2010/08/14 02:05 # 삭제 답글
그가 '자기 규율'이라는 근대적 윤리를 어떤 의미에서는 실천했다고 볼 수 있을텐데, 그게 왜 다 허구적인 것으로 희화화되는 걸까요? 그 형태의 지나침과 과도한 진지함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 근대화에 내재한 자기해체성 때문인지, '잘 알려지지 않은 앙드레 김의 이야기들'이라는 기사를 읽고 나니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http://news.msn.co.kr/article/read.html?cate_code=5100&article_id=201008131125215012&pos=entertainment1
이택광 2010/08/14 10:59 #
중간계급이 내재한 부르주아에 대한 이중성과 무관하지 않겠죠. 게다가 이 '한국 부르주아 취향의 대변자'는 괴짜이기까지 했으니, 모든 게 중간계급의 혐오를 불러일으킬 만했어요.
Yooo 2010/08/14 20:03 # 삭제 답글
한국근대화에 내재한 자기해체성이 뭔가요?
leereel 2010/08/14 20:52 # 삭제
민족 국가니 부르주아니 하는 근대적 개념이 현실에서 구성되는 과정에서 그 불가능성에 대해서 '자기 혐오'나 '상실감'의 형태로 그것을 자연화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예를 들면, 시민 사회와 관련해서 노무현은 그것의 상실감을 필연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그에 대해 애도보다는 멜랑꼴리가 대세였던 것일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