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과 문화비평 단상

한국 사회에서 정신분석학에 대한 반감을 경험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런 반감, 또는 저항은 좌우파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대체로 이들의 비판을 종합해보면, 정신분석학이 과학을 참칭하는 유사과학이라는 것인데, 미안한 말이지만, 이때 이들이 사용하는 '협소한' 과학의 의미를 정신분석학이 참칭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신분석학이 말하는 과학이라는 개념은 독일어 Wissenshaften에 가까운 것이지 영어 science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개념을 영어식으로 '과학'이라는 용어로 옮기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Wissenshaften은 분과학문으로 근대학문체계가 분리되기 이전에 존재했던 통합적 사고체계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지,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처럼 전문담론의 영역에 속하는 지식체계를 지칭하지 않는다.

이런 비판을 보고 있으면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 없지 않아 든다. 우물안 개구리가 세상을 우물만을 전제하고 유추하는 것과 유사한 것 같아서 말이다. 때로는 일부 나의 문화비평을 '정신분석'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우습기도 하다. 하지만 김석 선생도 말하듯이, 나는 정신분석학을 철학적인 문제로 보는 것이지, 결코 임상학적인 정신분석을 위해 차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임상학적으로 잘못된 정신분석학에 근거하기 때문에 내 문화비평이 틀린 것이라는 망발은 논리적으로 성립 불가능하다. 문화비평을 '정오'의 문제로 환원시키는 이런 발상 자체가 웃기는 것인데, 한국의 입시교육이 만들어낸 반쪽짜리 헛똑똑이들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아는 것처럼 설레발치는 것도 보기 좋지는 않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렇게 말해놓으면, 또 누군가 정신분석학에서 임상은 핵심인데, 임상도 하지 않는 사람이 정신분석학을 끌어다가 문화비평을 해도 되는가고 묻는다.

여러 차례에 걸쳐 밝혔지만, 내 입장은 이렇다. 정신분석학은 임상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그 문제를 근대적 임상의학이라는 협소한 영역에 가둬두는 학문이 아니다. 그래서 임상을 하지 않으면 정신분석학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 또한 성립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신분석학 자체가 기존의 철학적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을 만들어낸 지적 원천들은 다양하다. 데카르트로부터 칸트와 스피노자, 그리고 헤겔, 더 나아가서 비엔나학파와 신칸트주의를 고려하지 않고 정신분석학의 의미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사회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문화인류학의 성과에 근거해서 많은 논의들을 펼쳤다.

사실 내 박사논문 또한 이 문제를 부분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다양한 학자들이 정신분석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연구들을 많이 내놓았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신분석학을 좁은 임상의 틀에 가둬두려는 행위는 랑시에르의 말처럼 정신분석학의 정치성을 거세하는 일에 불과하다. 내가 목표로 삼는 것은 정신분석학의 정치화이고, 이를 통해 주체에 대한 이론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정신분석학에서 제기하는 주체의 관점에서 분과학문의 성과들을 고찰하고 종합하는 것이지, 정신분석학만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배제해버리는 것이 아니다. 바디우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신분석학은 그 자체로 진리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산된 진리를 판독하는 것이다. 진리의 판독이라는 중요한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는 문화비평이 이런 정신분석학의 힘을 빌리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이것은 근대과학의 문제라기보다 그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인문학 본연의 욕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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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시앨의 Espacement : 보다보다 못해서 개입. 2010-12-12 19:27:27 #

    ... http://wallflower.egloos.com/3506130#7942102</a>) 알렢씨 글에도 리플을 달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를 닫으셨고-_-;아이추판다님, 알렢씨, 저련씨가 대답해야 할것은, "이택광님이 다루는 주제가 검증가능한 영역에 있는가?" 이다. 물론 검증가능하다고 하시겠지..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김우재씨가 좋아하는 착한왕 이상하 박사가 그의 저서에도 밝혔듯, "측정량의 재현성"이다. 즉, 이택광씨가 다루는 주제에 관해, ... more

덧글

  • 암페타민 2010/11/26 16:03 # 삭제

    진화심리학이 말이 좋지, 보고 있으면 별 해괴한 논리들이 '재생산'됨. 수펭귄이 암펭귄한테 돌 갖다주고 성행위를 한다고 해서 펭귄도 "매춘"이 있다고 단순화(sic!)시키질 않나, 얼마전에는 [강간의 자연사]로 강간이 적응이라며 웃기는 합리화를 하질 않나. 아니,전갈 파리 수컷의 강간'기관'은 그렇다 쳐도, 뭐더라? 가임기 여성들이 비가임기 여성에 비해 강간의 충격과 그 피해가 더 크다고 하는데, 장난하나? 비가임기 여성 즉, 초등학교 정도의 여아들에 대한 성폭행 비율이 만만치 않고(수치 기억 안남), 그 피해를 표현하는 차원에서 당연히 가임기 여성인 성인 여성이 더 충격과 피해를 잘 설명하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뭘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여자애들이 그 충격과 피해를 표현이나 할 수 있겠나? 강간이랑 번식이랑 무리하게 연결시키니, 남자들보고 강간교육받고 자격증 나눠준다든가, 여성들보고 야한 옷차림하지 말고 다니라는 별 해괴한 사회치료라는 결론이 나오질 않나......
  • -- 2010/11/26 16:18 # 삭제

    과학자들이 괜히 정치적으로 별다른 영향력이 없는 게 아니죠 ㅎ
  • 4 2010/11/26 16:31 # 삭제

    이 와중에 사진이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유동닉 2010/11/26 18:46 # 삭제

    이 글과는 관련없는 질문인데 어디다가 질문해야 될지 몰라서 여기다가 글을 남깁니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라는 책을 읽고있는데요 59쪽을 보면
    노동자들이 부르주아 정당의 정책에 동의하는 거에 대한 예화로서 지하철 상인에 대한 일화를 쓰셨는데요
    여기서 지하철 상인들이 이명박대통령을 찍었던 것은 한나라당(보수정당)이어서나 그 정당의 정책에 동의해서가 아니라 단지 이명박대통령이 예전에 노점상경험이 있기때문에 자신들의 처지에 공감할 것이라는 이유가 아닌가요?
    책을 보고서 저는 그렇게 이해했는데요 이것이 어떻게 적합한 예화로써 들어갔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혹시 놓친부분이나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이있나요?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데
    대놓고 인문학(정확히는 인문좌파지만)이라는 용어를 제목으로 쓴책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이거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읽고있는데 철학책은 한번도 읽어본일이 없어서 용어들도 낯설고 읽기가 어렵내요.
    어찌어찌 읽어보고 있기에 혹시나 저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모르는 부분이나 오해하고 있는게 없나 싶어서요;;

    답변부탁드립니다 ㅡㅜ
  • 으이잌 2010/11/26 21:37 # 삭제

    아무래도 그 책은 이 바닥(?)에 상식이 좀 있지 않으면 읽기 어렵지용..... 박노자 책들은 어떻습니까?
  • 소낙소 2010/11/26 22:15 # 삭제

    저도 박노자씨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라는 책을요.ㅋ
    그리고 이외에도.. 김규항씨나 우석훈씨 인터뷰한 책도 읽을만 하구요.ㅋ
    인문학이라면.. 아무래도 철학 관련해서는.. 각자 시작점은 다를텐데요.ㅋ

    제친구는 니체에 지대한 관심을.ㅋㅋ 저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세이란 책읽고..
    두꺼운 책 말고.. 얇고 쉬운책을 많이 봐서요.ㅋ 깊이 있게 보려면.. 그런 책들은.. 두께가..;;
    두가지를 잘 접목시킨.. 세상을 바라보는 열일곱개의 시선이라는 책도 괜찮습니다.
  • 유동닉 2010/11/27 09:48 # 삭제

    으이잌/소낙소 // 글쿤요 두분다 감사드려요~
  • 이택광 2010/11/27 16:55 #

    유동닉/ 질문을 늦게 봤네요. 노동자가 부르주아 정당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예화로 그 상인을 든 것은 그 정책들이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음에도 그 정책을 집행하려는 정치세력을 노동자가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하철 상인이 계급적 이해관계보다도 이명박이라는 개인의 자수성가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모순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 유동닉 2010/11/28 00:25 # 삭제

    아~ 그런거였군요 감사합니다. ^^
  • 으이잌 2010/11/26 21:26 # 삭제

    짤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소낙소 2010/11/26 22:20 # 삭제

    현존재(세계-내-존재)배우고, 사르트르가 한말들 읽고(특히 타인이지옥이다), 라캉에 대해서는 프로이트앤라캉 무의식으로의 초대란 책(특히 거울현상이랑 거울뉴런설명부분)읽고, 다른 사람들이 타인타인 말하는것도 듣고, 체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논쟁(?)을 지켜보니.. 또..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는 느낌도 들구요.ㅋㅋ
  • 부탁 2010/11/26 23:23 # 삭제

    만약 정신분석학이 과학적 검증이 가능한 학문이라면 라캉의 이론에 대해 세계정신분석학회는 과학적 검증을 통해 기각했어야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IPA에서 정치적인 방법으로 배제되었고 라캉 자신도 IPA와 IPA 파리지부를 탈퇴후 자신의 학회를 창립했다. 이 에피소드는 정신분석학이 학자들간의 논박을 통한 검증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 ㅋㅋ 2010/11/26 23:25 # 삭제

    얘 애정결핍 좀 쩌는듯.

    그런 거 공부하고 있으니까 친구들이 안 놀아주더냐 ㅎ
  • 으이잌 2010/11/27 01:26 # 삭제

    부탁씨 정말 고등학생인가요? 정말이라면 고등학생 치고는 생각하는게 많고 아는것도 대단히 많은 것 같네요. 앞날이 창창.......이 아니라 가시밭길인가 ... 이 나라는 전반적으로는 멍청하면서 애정결핍이 상당히 심각하고, 거기에 약간의 약사빠름과 요령이 있으면 어느정도 잘 살 수 있는 나라인듯. 물논 제일 부유하게 살려면 부잣집 자녀로 태어나기 ㅋㅋㅋㅋ
  • 2010/11/26 23:29 # 삭제

    검증 불가능한 절대적 지식에 대한 반발하니까 한국 개신교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나 무신론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떠오릅니다. 이건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세대들의 강한 불만 없이는 설명 불가능한 이야기겠죠. 대놓고 '부탁'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저 사람이 지금 여기서 하는 것도 딱 그런 것 같습니다. 박가분이 떠오르는군요
  • 2010/11/26 23:30 # 삭제

    이택광씨는 이걸 정상국가에 대한 요구라고 함축했는데, 실상 이게 나타나는 방식은 '정상어른'에 대한 요구죠. 사춘기가 참 끝나지 않아서 골치아픕니다 ㅎ
  • ... 2010/11/27 01:24 # 삭제

    _추판다_소환중.....98%

    분노게이지 +30%
    자연과학드립 +25%
    지적사기드립 +30%

    과학의 이름으로 진보를 용서하지 않겠다!! 크르릉~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02:10 # 삭제

    정신분석학의 정치화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입니까? 새롭게 만드는 주체는 또 무엇입니까? 주체는 없는 것이고 욕망만 있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결국 욕망하는 대상이 주체 아닌가요. 섹스 앤 시티의 캐리처럼 자유롭게 소비하며 글을 쓰며 즐기는 주체 아닙니까? 이 주체의 정치화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끝없이 소비하는 주체 아닌가요. 자본주의 상업적 소비문화에 대한 비판에 지나지 않지 않나요. 이런 비판에 다음과 같은 이론적 장식이 필요할까요.

    "사실 내 박사논문 또한 이 문제를 부분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다양한 학자들이 정신분석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연구들을 많이 내놓았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신분석학을 좁은 임상의 틀에 가둬두려는 행위는 랑시에르의 말처럼 정신분석학의 정치성을 거세하는 일에 불과하다. 내가 목표로 삼는 것은 정신분석학의 정치화이고, 이를 통해 주체에 대한 이론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정신분석학에서 제기하는 주체의 관점에서 분과학문의 성과들을 고찰하고 종합하는 것이지, 정신분석학만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배제해버리는 것이 아니다. 바디우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신분석학은 그 자체로 진리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산된 진리를 판독하는 것이다. 진리의 판독이라는 중요한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는 문화비평이 이런 정신분석학의 힘을 빌리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이것은 근대과학의 문제라기보다 그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인문학 본연의 욕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과연 정신분석학의 정치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02:21 # 삭제

    제 생각으로는 정신분석학에서 제기하는 주체의 관점을 빌려 정치화하는 것보다 "모터사이클 필로소피"를 읽고 탁월한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정치화하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정신분석학이 목표하는 정치화가 끝없이 소비하는 주체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02:48 # 삭제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과학의 의미는 "Wissenshaften"라고 말씀하셨는데, 인본주의를 토대로 하는 통합적 학문적 체계에 가깝다고 말씀하신 듯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인간상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그리고 그 인간상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는지요. 빈 종이에 지나지 않는 공허한 인간상에서 어떤 정치화를 하실는지 궁금하네요. 마치 익명의 유동닉으로 기만당하고,자신의 욕망을 위해 장황한 수식어로 기만하는 자로부터 어떻게 지켜갈 수 있는지요. 인문학을 말씀하셔서 드리는 말입니다.
  • 왕서방판다 2010/11/27 06:03 # 삭제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 모두의 가숨속에 빛나고 있는것 아닐까요?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07:29 # 삭제

    내 마음에 별은 항상 있습니다.그런데 별이 통합적 학문적 체계는 아니니까 여쭈어 보는 겁니다. 저는 인본주의를 토대로하는 통합적 학문적 체계에 가깝다고 해서 드리는 말입니다. 정신분석학이 목표하는 정치화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인간상을 전제로 하는 건가요? 끊임없는 욕망의 틈 속에서 어떻게 정치화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말씀하시는 정치화가 지식장사를 위한 공허한 말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 이택광 2010/11/27 13:15 #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를 읽어보세요. 한 두마디로 설명드리기 곤란합니다. 그리고 욕망의 정치화라는 건 욕망의 급진화라는 말이지, 그 욕망 자체를 용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욕망의 변증법이 정치적 상황으로 출현할 수 있다는 다양한 증거가 한국 사회에 있어요. 이랜드투쟁에서 촛불, 그리고 쌍용자동차 등에서 우리는 이 상황을 목격할 수 있어요. 이런 정치화의 계기들을 찾아내어서 제시하는 것이 내가 문화비평을 하는 까닭입니다.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5:12 # 삭제

    죄송합니다. 그 책은 읽을 가치는 별로 없어보이네요. 답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욕망의 급진화란 무엇인가요? 급진화라 좌파적 분위기는 있는데 도통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말씀은 그럴 듯한데 급진화된 욕망의 주체를 상상해 보세요. 실제 일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자인지 검토해 보셨나요.욕망이 급진화된 주체는요 막나가는 악플러나 유동닉에서 목격되는 행위들을 하는 자예요. 이들이 피비린내나는 헤게모니 투쟁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주체인가요. 딱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기 쉬운 주체들 같습니다. 즉 새로운 욕망의 대상을 신기루처럼 만들어 주면 딱 끝나는 급진화처럼 보이네요.


    2. 생존투쟁을 욕망의 변증법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이랜드투쟁에서 촛불, 쌍용자동차 사태 등을 욕망의 변증법이라는
    범주에서 파악해야 사태의 본질을 드러내고 정치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변증법 좋습니다. 말로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해소될 수 있으므로 정치화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 그럴 듯해서 써 먹기 좋습니다. 그런데 실제 과정은 목숨을 건
    투쟁인 걸 어떻게 하죠.
  • 왕서방판다 2010/11/27 15:40 # 삭제

    은은히 풍겨오는 썰당 냄새..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5:49 # 삭제

    왕서방판다 님. 죄송합니다만 님에게 물어본 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죠?
  • 왕서방판다 2010/11/27 15:55 # 삭제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야 말로 욕망의정치화를 막는 원인인겁니다. 인터넷공간에서 누구에게 물었느냐는 그렇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6:01 # 삭제

    왕서방판다님. 님께서 단 댓글은 누구누구 냄새라고 말씀하셔셔 드리는 말입니다. 저 한국말 읽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분법적인 사고는 머리 속에서 있을 때는 별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님처럼 상대가 누구누구 같다라고 재단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이택광 님을 급진적으로 욕망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익명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누구누구 같다라는 말을 쉽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2010/11/27 16:09 # 삭제

    짧게 설명하긴 어려워서 책에 설명이 나와있으니 읽어보라고 했더니, 읽을 가치가 없다고 대답하면서 왜 여기서 질문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웃기는 양반이야. 그러면 이유는 한가지. 지식을 얻고자 하나 비용을 치를 의지는 없다. 그러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면 될텐데 말이지? 그렇다면 이건 거지근성에 귀차니즘이 결합된 최악의 경우라고 밖에 말할 수 없겠군. 쯧쯧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6:14 # 삭제

    이론가이드에 있는 원전을 이미 읽어 보았습니다. 이택광님의 책은 서점에서 훝어 보았는데, 읽을 가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에 있는 글도 대부분 읽어 보았습니다. 댓글들도 읽어 보았습니다. 참 댓글들을 읽어보니 가관이더군요.
  • 지나가다 2010/11/27 16:23 # 삭제

    아, 마르크스, 프로이트, 하이데거, 사르트르, 루카치, 벤야민, 라캉, 데리다, 랑시에르, 지젝, 바디우를 모두 읽었다구요? 그런 분이 왜 여기에서 찌질하게 라캉의 개념이라고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결국 님은 정신분석에 대한 불만을 체계화된 질문으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은 없고 딴지로 승화시키는 수준일 뿐인거죠.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6:33 # 삭제

    지나가다 님. 정신분석학을 철학적으로 해석하여 정치화 하신다고 말씀하시니 그것이 무엇인가? 물어보는 것입니다. 체계화된 질문을 할 수 없게 모호하게 주장하시니 님께서 원하는 질문을 할 수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가장 핵심이 되는 인간상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고요. 이택광 님이 답변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분들은 험한 말을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님들에게 험한 말을 한 것이 아니니까요. 진정하세요.
  • 지나가다 2010/11/27 16:39 # 삭제

    남들이 님에게 왈가불가하는 소리를 듣기 싫거든 이택광님한테 메일을 보내세요. 우상단 프로필에 메일이 버젓이 공개되어 있는데 왜 거기로 메일을 보내시지 여기서 댓글을 달고 있나요? 여기서 댓글을 다는건 공개된 대화에 노출된다는 것을 감내한다는 의미인거죠. 이택광님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무시하시면 된다고 하시듯이 제 이야기가 아니꼽더라도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님이 위에서 했던 말보다 딱히 뭐 더 험한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아직 험한 말을 들어보신 경험이 별로 없나보죠?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6:49 # 삭제

    지나가다 님. 제가 님에게 한 말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저를 비용을 치를 의지가 없는 거지근성으로 뭉친 최악의 경우라는 말을 님께 들을 이유는 없는 듯합니다. 공개적인 대화이니 감내하겠습니다만, 지나가다 님도 자제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 지나가다 2010/11/27 16:57 # 삭제

    웃기네요. 님은 이택광님에게 험한 말을 해도 되고 저는 하면 안됩니까? 그 이유는 뭔데요? 그리고 여전히 책을 훑어보았을 뿐 제대로 보지 않고 여기서 질문을 남겨서 어떻게든 해결해보겠다는 심보가 '비용을 치를 의지가 없는 거지근성'이라는 표현에 여전히 적합하네요. 왜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나요? 저는 객관적인 상황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님께서 이론적 장식이나 지식장사 같은 단어들을 사용했듯이 말이지요.
  • 왕서방판다 2010/11/27 17:06 # 삭제

    /욕정

    애초에 이성적인 토론을 원했더라면 "읽을 가치가 없다"는 둥의 폭언은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정체성이 오해 당하는게 그리 서럽다면 실명 까고 소속 까면 그만이구요. 이런 기본적인 인간세상의 규칙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들뢰즈니 뭐니 읽어봐야 뭘 깨달을지 회의적이네요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13 # 삭제

    죄송합니다만,정말 읽을 가치가 없었습니다. 원전을 그냥 읽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압축에 압축을 해 두어서 과연 그게 가이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책의 성격에 맞지 않으니 가치가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 왕서방판다 2010/11/27 17:16 # 삭제

    왜 높은곳에 있는 포도는 항상 신맛일까요? 이것은 사실 자연과학적인 진리입니다. 높은곳에 있는 포도는 항상 신맛이죠.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09 # 삭제

    지나가다 님.
    세상에는 이택광 님이 쓰신 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의 책을 읽고 알 수도 있습니다. 꼭 이택광님의 책을 구입하여, 그의 강의를 들어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또한 이택광 님도 누군가가 쓰신 책을 읽고 많이 배우기도 하셨을 겁니다. 그 책을 이택광 님 혼자서만 읽은 것도 아닐 겁니다.. 그리고 또 책만 읽어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혹시 지나가다 님이 생각하시는 세상의 책은 몇 권되지 않고 그 책은 이택광 님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가 보군요. 객관적인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욕망에 대한 개념적 구조는 플라톤의 향연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나가겠습니다. 그럼
  • 왕서방판다 2010/11/27 17:12 # 삭제

    >그리고 욕망에 대한 개념적 구조는 플라톤의 향연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가요? 그 보다 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이야 말로 욕망의 개념적인 구조를 알려주는 첩경이라고 생각하는데요.물론 욕망을 알려면 홉스를 읽어야 된다는 사람도 있겠죠. blablabla~~~~
  • 지나가다 2010/11/27 17:19 # 삭제

    마지막까지 헛소리를 늘어놓으시는군요. 지금 논점은 이택광님이 설명한 욕망의 정치화에 대한 것이며 그에 대해 이해가 안가니 부가설명을 해달라는거 아니었나요? 그래서 이택광님이 <이론가이드>에 좀더 설명이 나와있으니 그 책을 읽어보라고 했더니 '읽을 가치가 없다'라고 대답하면서 왜 여기서 질문을 던지냐 이거죠. 최소 이택광님이 저렇게 대답하면 그 책을 읽어보고 거기서 이해가 안가는 구절들을 골라서 질문들을 다시 추려내서 질문을 하는게 제대로 된 순서 아닙니까? 그것도 하기 싫어서 가치없다고 대답하는 주제에... 그래서 제가 님에게 귀차니즘과 거지근성이 결합된 최악의 경우라고 하는겁니다.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23 # 삭제

    지나가다 님. 이택광 님이 읽은 책은 다른 사람도 읽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꼭 이택광 님의 글을 읽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요. ^^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 왕서방판다 2010/11/27 17:27 # 삭제

    /욕정

    "나는 점심을 벌써 먹어서"와 "너랑 또 밥먹을 가치는 없는거 같은데"는 전혀 다르죠. "무슨 말을 그렇게 험하게 하니?"라는 사람한테 "나는 너하고만 밥먹는 인간인줄 아냐?"라고 대답하는 사람의 인격을 어떻게 가늠하는게 좋을까요?
  • 지나가다 2010/11/27 17:29 # 삭제

    이택광님이 읽은 책 = 이택광님이 쓴 글입니까? 이택광님이 설명한 욕망의 정치화 = 다른 책에도 나와있는 욕망의 정치화? 아예 기본이 안되어 있군요, 학생. 와, 그러면 더 흥미진진한게 다른 책을 읽어서 욕망의 정치화가 어떤 논의인지 알 수 있는 분이 왜 여기서 라캉의 개념들도 전혀 이해 못한 듯한 질문들을 이택광님에게 집요하게 던지고 있는지요? 이거 흥미돋네요.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38 # 삭제

    지나가다 님. 지나가세요. 진정하시고요.
  • 지나가다 2010/11/27 17:45 # 삭제

    실체가 뽀록난건 님이니, 님이나 지나가세요. 아까 지나가겠다고 이야기해놓고는 아직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답글 달고 있는건 어떻게 이해해줘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지적에 제대로 답이나 해보던가. 내참.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49 # 삭제

    지나가다 님. 무슨 실체를 말하시나요. 지나가세요. 네^^
  • 지나가다 2010/11/27 17:53 # 삭제

    이런 식의 대답이 바로 님의 실체라는거죠. 모르시겠어요? ^^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16 # 삭제

    왕성방판다 님. 읽어보세요.^^ 욕망의 변증법 관계에서 어떤 내용을 채워야 하는지 탁월하게 알려주거든요. 그럼^^
  • 왕서방판다 2010/11/27 17:18 # 삭제

    욕망의 변증법적 관계라니 들뢰즈를 이상하게 해독하시는군요. 욕망을 서술하는 적절한 논리적인 형식은 변증법이 아니라 모두스 포넨스 입니다. 님이 에크리만 제대로 읽었어도 이런 망언은 하지 않을텐데..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22 # 삭제

    왕서방판다 님. 그럼 이택광 님이 말씀하시는 정치화의 계기는 변증법이 아닌 것이네요. ^^ 들뢰즈나 에크리를 제대로 읽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겠죠. 이택광 님은 다른 뜻으로 말한 것이겠지요. 망언이라는 말을 쉽게 하지 마세요.
  • 왕서방판다 2010/11/27 17:24 # 삭제

    애초에 님이 가이드에 나오는 책을 원전으로 다 읽었다느니 하는 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탄로날 일도 없었겠죠.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32 # 삭제

    왕서방판다 님. 왕서방판다님은 아직 번역도 제대로 되지 않은 에크리를 제대로 읽으셨나봅니다. 번역이 불가능한 저작을 제대로 읽으셨나 보네요. 불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면서요.
  • 지나가다 2010/11/27 17:34 # 삭제

    <이론가이드>에 나온 책들을 '원전'으로 읽었다는 석학께서 왜 이런 누추한 곳에서 키배질이나 하고 계신지요. 얼능 가서 시대에 길이 남을 저작을 쓰시죠? ㅋㅋ
  • 왕서방판다 2010/11/27 17:35 # 삭제

    /욕정

    여기 방문자들이 죄다 누구처럼 읽지도 않은 책을 읽었다고 사기치는 한량들인줄 아십니까.
    제대로 공부한 전공자들일수록 입이 무거운법입니다. 알았으면 공부하세요.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17:42 # 삭제

    두 분이 누구누구 냄새난다라든지 거지근성이라든지 말씀을 하지 않으셨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겁니다. 향연 읽어 보세요. 저급한 소비 욕망을 이겨내고 정치화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니까요. 도식적 분석으로 비평하는 글과는 차원을 달리해요. 그럼.
  • 지나가다 2010/11/27 17:50 # 삭제

    님이 이론적 장식이니 지식장사니 읽을 가치가 없다느니 말씀을 하지 않으셨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겁니다. 다음에는 어디가서 읽어보기만 하고 이해하지도 못했으면서 원전 읽어봤다고 아는척 하지 마세요. 개쪽 당하니까. 그야 말로 저급한 욕망이라는 걸 속히 깨닫기를.
  • 욕망의정치화 2010/11/27 23:59 # 삭제

    지나가다 님. 가이드는 가이드일 뿐이예요. 가이드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니, 읽을 가치가 없다고 말한 것이고요.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그리고 제가 굳이 원전을 읽었다고 말한 이유는요. 지나가다 님이 지식을 얻는데 비용을 치루지 않는 거지근성이라고 말씀하셔서 말해 드린 것입니다. 좋은 책은 많아요. 그러니 진정하시고요. 욕망에 관심이 있으시면 향연을 읽어보세요.
  • 지나가다 2010/11/28 00:18 # 삭제

    아이구. 갔는줄 알았는데 아직 안가고 또 왔네. 또 놀아줄까? 우쭈쭈. 아까부터 계속 남보고 흥분했다고 진정하라는데 내가 흥분한거면 님이 차분하게 논쟁에 임한다는 우월한 이미지라도 얻을 줄 아는건지? 뭘 보고 계속 흥분했다고 하는지 모르겠구만요. 내가 흥분했다'치면' 님은 이미 찌질한거 다 인증됐음요. 그리고 내가 언제 이택광님 이론가이드가 아주 훌륭한 책이니 꼭 읽어야 한다고 했나요? 님의 토론태도가 저질이라는걸 지적하기 위해 계속 그 책에 대해 이야기 한건데 지금 무슨 개소리 멍멍이신지? 맥락 파악 안됨요? 또 가이드가 개판이고 원전을 직접 읽었다면 정신분석의 정치화가 뭔지 알텐데 왜 여기서 찌질찌질 거리면서 이택광님에게 설명을 요구하냐고 질문했는데 왜 대답안함요? 그건 잘해바야 니가 멍청해서 이해를 못했다거나 아니면 여기 와서 일부러 태클한번 걸어보겠다거나 둘 중 하나 아님요?
  • 욕망의정치화 2010/11/28 00:44 # 삭제

    지나가다 님. 님의 댓글을 보세요. 아주 욕망에 쩔어 있어요. 지식에 대한 비용 어쩌구저쩌구 거지근성 어쩌구저쩌구하시는 님의 표현이 님의 정신상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해석해 주는 남근이 없으면, 제대로 생각도 하지 못하는 님의 모습이 이택광님이 말씀하시는 욕망의 급진화된 전범이구요. 좋은 책이 많고 가이드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책에 대해 읽을 가치가 없다는 말에 왜 이리 열을 내시나요. 물론 책을 쓰신 이택광 님이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님이 왜 이렇게 흥분하시나요. 진정하세요.네~~
  • 지나가다 2010/11/28 00:55 # 삭제

    욕망의정치화 님. 님의 댓글을 보세요. 아주 욕망에 쩔어 있어요. 지식장사 어쩌구저쩌구 읽을 가치가 없네 어쩌구저쩌구하시는 님의 표현이 님의 정신상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설명해 주지 않으면 원전을 읽었다면서도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하는 님의 모습이 왕서방판다님이 말씀하시는 썰당님의 냄새의 전범이구요. 이택광님이 설명을 해놓았다고 하는데도 귀찮아서 읽기도 싫고 비용을 들이기도 싫다고 해서 귀차니즘에 거지근성이 결합됐다고 했는데 그 말에 왜 이리 열을 내시나요. 물론 이런 얘기를 듣는 님이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왜 이렇게 찌질대시나요. 그만 찌질대세요. 네~~
  • ㅇㅇ 2010/11/28 23:44 # 삭제

    지나가다님... "말귀를 못알아먹는 자를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말이 있죠.

    욕망의 정치화는 도저히 말귀를 못알아먹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욕망의 정치화님은 "좋은 책이 많고 가이드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책에 대해 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여기서 자꾸 수준떨어지는 인신공격을 되도 않는 이론으로 포장해 해대지 말구요. 가서 좋은 책이나 읽으세요.

    마음 속이 배배 꼬여있는 전형적인 사람이네요.
  • 루시앨 2010/11/28 01:03 #

    잘 보았습니다. 저는 교수님 글을 이와 같이 읽었습니다.

    "인식론의 차원에서 하나의 세계 내 현상에 대해 다양한 인식이 가능하고, 재현가능한 현상들에 대해서는 과학이라는 큰 체계를 인정하지만, 재현불가능한 현상들(대부분의 사회 현상들)에 대해서는 그것의 재현 불가능성으로 인해서 과학이 아닌 다른 류의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재현 불가능한 현상에 대한 이론이 굳이 과학과 Consilent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읽는 것이 옳은 해석인지요?
  • 이택광 2010/11/28 01:26 #

    네 인용하신 그 내용에 대한 옹호가 바로 이 포스팅입니다. 정신분석학은 그 재현불가능성에 대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게 협소한 자연과학적 데이터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쓸모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입니다.
  • 루시앨 2010/11/28 01:29 #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인문좌파의 이론가이드>를 읽고 나서부터 교수님의 주장에 대해 이렇게 이해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니 다행입니다. 더욱이 정신 분석학이 재현불가능성에 대한 이론이라는 것을 들으니 좀더 공부하고 싶어지네요.
  • 이택광 2010/11/28 01:49 #

    이런 정신분석학, 특히 라캉의 이론을 철학적으로 가장 탁월하게 전유한 사람이 들뢰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이런 전유를 위해서 들뢰즈는 스피노자라는 체를 사용했지만 말입니다. 알튀세르가 라캉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의 이론을 지탱하고 있는 스피노자적인 발상 때문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고, 이걸 증명하는 것이 요즘 제 연구주제입니다.
  • 하늘타리 2010/11/28 07:05 #

    저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정신분석학이 재현불가능성에 대한 이론이라면 곧 경험적 규칙성과 일반화가 불가능한 현상, 아마도 욕망을 투영할 수 있는 예측불가능한 인간의 행위에 대한 이론이란 말인가요? 그렇다면 그 이론은 애초에 경험적 검증이 불가능하고, 또한 그것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는 것이겠고요. 그렇다면 과학은 아닌 것이고요.

    그렇다면 진리를 판독하는 행위로서의 문화비평은 그 진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와 연관되거나 연관될 수 있는 혹은 꼭 물리적, 논리적으로 연관이 되지 않더라도 유추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개인이나 현상들의 이면에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의 해석을 제공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임상에서 출발한 정신분석학의 개념들과 이론들은 문화비평에서는 analogy로서 사용되는 것이란 말씀이신지요 (전유라는 단어가 그런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맞나요)? 끝으로 문화비평의 대상과 목적은 사회과학의 그것과 겹치지 않는 것인가요?

    택광님의 여러 글들 특히 정치 관련 글들은 무척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어왔습니다만, 비평에 관한 글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사실 택광님의 정치글들은 상당히 '과학적'으로 읽혔었거든요.
  • 아하... 2010/12/19 11:49 # 삭제

    일단 여기에 현대과학이 어떻게 과학자들 사이에서 주장되고 반박되고 연구되어지는지부터 이해해야 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거 같군요.

  • 라캉주의자 2010/12/19 14:26 # 삭제

    제가 이번논쟁을 끝까지 지켜봤는데 '저쪽'분들은 과학 or 과학자 일반을 대변한다기 보다는 '분석철학'적인 관점으로 라캉주의를 비난하는걸로 보입니다. '과학자' or '과학주의'진영이 아니라 '분석철학'진영이죠.

    (김우재씨의 글 대부분이 과학자가 아닌 과학철학자의 글을 인용하는건 우연이 아닙니다.) 이건 저 분들의 태도 안에는 분석철학의 문제점이 그대로 들어있다는걸 뜻하구요.
  • 아하.. 2010/12/19 11:52 # 삭제

    그리고 하나 더.
    재현 불가능하므로 그것을 기술 할 수는 있어도 논증하는 것은 어렵다. <- 이런게 현대과학적인 태도인 겁니다.

    재현 불가능하므로 과학이 아닌 다른 틀로 설명할 수 있다 <- 이게 대체 종교혹은 그냥 이건 이거다라고 말하는 선언적인 주장과 다른게 뭡니까?
  • 라캉주의자 2010/12/19 14:19 # 삭제

    종교는 공통적으로 내세의 구원을 약속하고 현세에서 금욕주의를 권장하죠. 세계의 창조에 대한 자체적인 설명을 가지고있구요.
    이런 대략의 특징으로 볼때 라캉주의를 종교(현상)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차라리 아이돌 스타 숭배현상을 종교라고 하면 그게 더 가까울지도..
  • 아하.. 2010/12/20 03:10 # 삭제

    라캉주의자//

    제가 지적하고 싶은 종교라는 것의 취약성은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라는 점이었습니다. 검증불가능한 것을 어떻게든 논증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종교의 논리적 취약성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 erte 2010/12/21 20:41 # 삭제

    왜 이쪽이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할수 없군요. '검증불가능한 것을 어떻게든 논증해보려고 하는 것'을 가지고 그게 논리적 취약성은 있을지언정, 그것 자체를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텐데요.

    쉬운 예를 들자면 요즘 과학의 관심분야 중 하나인 '우주론'이 좋은 예가 되겠네요. 우주의 생성이론은 기본적으로 현재까지는 '재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증거를 가지고 추측은 가능해도 엄밀한 의미의 검증은 불가능하지요. 그럼 우주의 생성이론은 과학이 아니라 종교인가요?

    인문학이나 사회학의 이론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 유용한 설명이 가능한 틀거리를 제공하면 일단 채택되었다가 그것보다 더 좋은 틀거리가 제공되면 대체되거나 폐기되거나, 부분적으로 유지되면서 수정되지요. 전 이택광님의 문화비평 작업이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의 기저의 이면을 읽어내는데 꽤나 유용하고 유효한 틀과 시선을 제공해준다고 봅니다만, 님은 종교와 비슷한 완전한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는 것인지요?
  • 아하.. 2010/12/21 22:57 # 삭제

    erte//

    현대과학에서 재현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이벤트의 완전한 반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론과 실험을 통하여 현재까지 축적된 내재적 완결성에 따라 검증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우주론을 예로 들으셨는데, 사실 저로서는 매우 반갑군요. 1940-60년대 사이에 우주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 물리학자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그 시작점은 1900년 초반의 원자의 발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신뢰할만한 측정방법에 의하여 우주에 존재하는 수소와 헬륨의 비율이 상당히 정확히 측정됩니다. 과학자들은 물질의 기본적인 입자가 수소라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이 정도 양의 헬륨이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였습니다. 당시 두개의 다른 우주론이 경쟁하고 있었는데, 가모프의 빅뱅이론이 수소와 헬륨의 비율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매우 타당한 설명을 할 수 있었으므로 과학자들에 의해서 신뢰성을 얻고, 그 이후에 대폭발의 잔향인 우주복사가 실험적으로 측정되므로 빅뱅이론이 더 타당함에 대부분의 과학자가 "반박할 수 없어서" 동의하게 됩니다.

    위의 예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시에 두가지 대립하는 이론이 있었으나, 빅뱅이론은 우주복사에 의해서 '측정'되고 그리고 과학 이론의 내재적 완결성(수소와 헬륨의 비율--핵융합에 따른)에 의해서 '검증'됩니다. 이래도 우주론이 무슨 '종교'로 보이십니까? 현대과학을 매우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군요. 빅뱅이론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빅뱅이론이 실패하는 미래의 어떤 검증가능한 반박이론이 제시될때 다시 한번 검증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게 현대과학이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말씀하시는 '유용한 설명'이라는게 어떤 측정 가능한 무언가, 그리고 간접적 증거에 의해서 검증 가능합니까? 가능하지 않으면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종교라는 것도 사회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아주 유용한 틀이 되기는 하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라는 한마디로 휙~ 날라가는 무게 정도이기는 합니다만. 사회학은 모르겠습니다만, 사회과학자들도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보통 survey라는 데이터를 모읍니다. 데이터 없이는 아무런 이야기를 해도 설득력이 없으니까요.

    검증 불가능한 썰을 푸는 것은 이러한 프로세스에 대해서 교육의 기회 혹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대중을 호도하는 '헛소리'입니다.

    제가 대학원 박사과정때 제 실험데이터를 해석하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지도교수에게 '이 결과물에 대한 중간 과정의 증거는 없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게 이런 것 같은데....'라고 하니까 한마디 하고서는 나가라고 합니다.

    "Are you doing science?"

  • erte 2010/12/21 23:47 # 삭제

    먼저 약간 오해하신게, 저도 빅뱅이론이 비과학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어떤 특이현상에 대해 꽤 잘 설명을 해주는 이론이기 때문에 유용한 이론으로 '동의'를 받고있다는 것이지 그게 확정된 '정설'은 아니라는 거죠. 언제든 빅뱅이론 외에 다른 방식으로 설명할수 있는 이론과 그 새 이론으로 설명할수 있는 다른 현상들이 있으면 빅뱅이론은 다시 뒤집어질거 아니냐는 말이죠.

    그래서 사실 묻고싶은게 '모든 사회현상을 실험적으로 검증 가능하냐' 라는 것과, survey같은 조사 방법이 모든 분야에 유용한가 하는 것이죠.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드리자면 '경제학'이 있겠군요. 경제학은 나름대로의 survey를 통해서 이론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 추후 주장에 대해서는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상반되는 경우가 많죠. 얼마나 그게 심햇으면 혹자가 경제학을 일컬어 '서로 모순되는 이론에 둘다 노벨상을 주는 학문'이라고 까지 했겠습니까. 제 말은 어떤 실험적 방법론으로 그걸 검증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것들도 이 세상에는 아직 얼마든지 많은 것이고 과연 그것들에 대한 어떤 설명적 시도도 그런 이유로 포기해야하는것인가? 하는것이죠. 게다가 그 설명하려는 시도가 도그마적이지도 않은데 말이죠.

    후자의 입장이시라면 그냥 철학이나 문학비평 등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니 굳이 이까지 와서 님이 이렇게 댓글을 다셔야할 이유도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님께서 에너지를 쏟아야할 만큼 가치있는 일이 아니지 않지않느냐는 의미입니다. 그냥 다른 좋은 설명방법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주시는게 낫지요. 그렇지 않을까요?
  • erte 2010/12/21 23:52 # 삭제

    쓰다보니 재밌는 생각이 났네요.

    님이 이렇게 여기서 댓글에 반론을 제기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검증하고 설명할수 있을까요?
  • erte 2010/12/22 00:05 # 삭제

    아 그리고 하나더;; 이거 한번 쓰면 편집이 안되서 좀 자꾸 다는걸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그래도 인문학쪽이 종교보다는 훨씬 나은게, 그래도 이쪽에서는 모든 원인과 결과를 한 계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계의 밖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 최소한 종교적 헛소리보다는 훨씬 낫다고 봐줘야 하는것 아닐까요?
  • 아하... 2010/12/22 00:13 # 삭제

    erte//

    먼저 묻겠습니다만, '정설'이라는게 뭔가요? 제가 읽기에는 어떠한 '진리'라는, 불변하는 무엇인가를 의미하시는 것으로 읽히는데 맞는가요? 말씀하신 대로 과학에도 '정설'이나 '진리'같은 것은 없습니다. 모두다 학자들이 부정하기 어려운 실증적 증거와 내재적 완결성에 의해서 논의된 것들을 인정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이것들이 검증되기 어려운 것들과 동일한 위상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시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과연 소위 말하는 '진리'라는 것은 있는 것입니까? 알 수 없다가 정확한 답일 것입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서 실증(과학)적으로 답하는 것은 불가능 하므로, 이런 문제에는 억지로 대답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과학적'인 태도입니다.

    경제학을 예로서 드셨는데, 추후에 반증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과학적 프로세스가 아닌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야 말로 매우 건강한 과학적 프로세스입니다. 왜냐하면 검증될 수 있었고, 또 반박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들어주신 예야말로 경제학이 얼만큼 건강한 학문인가를 보여주시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조차도 가능하지 않은 '썰'들이야 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한가지 더 첨언 하자면, 노벨상은 무슨 '정설'을 발견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되고, 그 현실적 유용성이 인정되는 업적에게 수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철학이나 문학비평등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근거를 보일 수 없는 '썰'들로서 대중들을 오도하기 때문이죠. 조금은 근사해보이는 종교적 레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논증 할 수 없는 것은 논증 할 수 없는 겁니다. 정상적인 학자들이 대부분의 질문에 하는 답이 뭔지 아시겠지만, 그것은 '잘 모르겠다'입니다. 잘 모르겠으므로 좀 더 실증적인 방법을 고안하고 연구해보겠다는게 건강한 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입니다. 실증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썰을 푸는 행위야 말로 학문을 가장한 종교적 사기죠.

    그리고 '당신의 이론과 결론은 옳지 않다'라는 것을 보이려면 제가 아주 그럴듯한 썰을 내놓아야 하는 것인가요? 비슷한 예로 어떤 수학적 증명이 틀린 것을 보이려면, 그것을 증명해야 하나요? 틀린 수학 증명을 보이는 것과 옳은 증명을 보이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왜 여기까지 와서 시간 낭비하느냐라고 물으셨는데, 타인이 주장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서 반박하는 것이야 말로 학문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활동 아닌가요?

  • erte 2010/12/22 00:22 # 삭제

    경제학은 '반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인 겁니다. 아직 모순되는 두 이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의 말씀에 따르면 경제학은 헛소리.

    철학과 문학비평등은 사회의 해악이다. 알겠습니다. 님의 기본입장은 충분히 알겠군요.

    주장이 옳지 않은 것을 반박하는 거야 학문하는 사람의 자세일수는 있는데요 ^^ 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건 '옳지 않은 주장'이 아니라 그냥 '헛소리'지 않습니까. 님께서 교회에서 과학적 헛소리한다고 일일이 다 찾아가서 반론을 제기하지 않듯이, 굳이 여기에 님의 에너지를 '특별히 더' 쏟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거죠., 어차피 여기가 님 말씀대로 '종교적'인 곳이라면 님 주장은 씨알도 안먹힐텐데요.

    저도 '진리'라는게 정해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증의 가능성과 설명의 유용성에 대한 말을 한거죠. 인문학에도 얼마든지 반증가능성이 있는데 검증의 범위가 굉장히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과학에서도 하나의 반증으로 이론의 전부가 무너지는 게 아닌데, 다른 분야에서는 당연히 더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양해를 할 필요는 있다는 것이지요.
  • 2010/12/22 01:36 # 삭제

    진리와 정학한 답은 무슨 차이가 있는거요?
    진리는 없는데 정확한 답은 있다?
    게다가 경제학이 건강한 학문이라니... ㅎㅎㅎ

    박사 학위 받은거 맞아요? ㅋ
  • 아하... 2010/12/22 00:16 # 삭제

    erte//

    아래 꼬리 글을 달으셨군요. 님이 제 주장에 반박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재밌는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한만씀 드리자면, 좋은 학자의 자질은 '우수한 질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위에서 하신 질문은 그다지 '우수한 질문'같지는 않군요.
  • erte 2010/12/22 00:25 # 삭제

    뭐 전 좋은 학자가 될 사람은 아니니 '우수한 질문을 찾는것'은 노력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제 반박이 님의 주장에 대한 것으로 별로 훌륭하지 않다는 건 압니다.
    다만 제가 여기에 반박을 하는 이유는 님의 반박보다는 이택광님의 문화비평이 '아직은' 우리나라의 많은 문제를 설명하는데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그것에 대해 님은 치명적 반증을 하지 못한 정도라는 거겠죠.
  • erte 2010/12/22 00:27 # 삭제

    아 그리고 답변 순서가 뒤집힌거 같지만, 어쨌든 제 대답은 드렸으니 님도 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주십쇼. 비록 '우수한 질문'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단순히 '학문하는 사람의 자세'라는 신념 때문입니까? 그럼 그 신념은 어디서 온걸까요?
  • 아하... 2010/12/22 01:53 # 삭제

    경제학이 반증되지 않는다구요? 경제학 이론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경제학 이론도 검증됩니다. 만약 이자율을 내리면 어떻게 될까? 이것에 따른 경제지표를 예측 가능할까? 실제로 이자율을 내리면 경제학에서 예측한대로 거시경제 지표등등이 움직이나? 등등등...이런게 바로 검증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경제학이 검증될 수 없는 논의라는 것인지요?

    제가 치명적인 반증을 못했다고 하셨는데, 사실 반증한게 아니라, 반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반증 불가능한 썰을 제가 어떻게 반증하겠습니까? 제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검증할 수 없는 이론을 가지고 종교적 레벨에서 '썰'풀지 않는게 좋겠다라는 것입니다. erte님께서 좋은 학자인지 아닌지는 사실 저로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erte님께서 주장하시는 것이 타당한가 타당하지 않은가가 더 중요한 문제죠. 좋은 학자가 이야기 하면 다 타당한 이론이고, 알려지지 않은 학자가 이야기 한다고 해서 타당하지 않은 걸까요?

    제가 여기에서 반론을 하는 것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답을 하라구요? 제가 알고 있는 심리학적, 인지과학적으로는 제 지식이 부족해서 모르겠습니다. 별로 그럴 가치를 못느끼겠지만, 저라면 심리학적인 내용을 먼저 찾아볼 것 같군요. 한가지 나이브하지만, 매우 그럴싸한 과학적인 대답으로는 제 유전자에 답이 어딘가 있을 것 같지만, 저의 공식적인 대답은 "모르겠습니다." 저의 답입니다. 그리고 이런게 바로 과학적인 대답인겁니다. 현재로서 검증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리고 이택광님의 문화비평이 우리나라의 많은 문제들을 설명하는데 유용하다구요? 무슨 근거에 의해서 유용하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물론 종교적 레벨에서 유용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면 동의하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증가능하지 않은 것을 반증하라는 것은 니가 빨갱이가 아님을 보이라는 것과 동일한 정도라는 건 아시겠지요. 검증불가능한 썰을 어떻게 반증하나요. 이런 썰들은 아예 질문의 대상조차도 안되는 것들이죠.

  • erte 2010/12/22 02:12 # 삭제

    신자유주의 이론과 보호주의 이론, 그리고 케인즈 주의 심지어 마르크스주의까지 서로 상충되는 경제학 이론들이 성장에 대해 논의하고 각자의 이론을 내어놓죠. 아직까지 저 이론들은 서로 잘 살아있고, 몇 이론들은 짧은 기간동안 번갈아가며 노벨상을 받았기 때문에 맨 처음 그 소릴 듣는겁니다. 경제학의 문제가 님께서 예를 들어준 것만큼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인 거죠. 모르는 것에 대해 말을 삼가하시는 분이 내놓는 답 답지는 않군요.

    반증할수 있는 말도, 증명할수 있는 말도 아니면, 말을 하지 않는게 정답이겠죠. 그렇다면 이택광님이 무슨 썰을 풀건 말건 님이논의할 이유가 없죠. 남이 무슨 말을 하던 그게 남의 블로그에 굳이 찾아와서 할 이유는 아니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사람이 사회에 사는 이상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데 어떤 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과학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아요. 그럼 과학에서 제대로 된 답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그것보다는 상충되는 여러 썰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동안 우리는 거기서 현상에 대해 좀 더 설명을 잘 해주는 이론을 취사선택하는게 낫죠. 이것까지 종교적이라고 해버리시면 거기에 제가 드릴 말씀은 없는데요, 그런 과학적 태도로 '정치 행위'에 대한 선택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면 전 부정적이네요.

    예를 하나 더 들지요.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지금과 같은 여러가지 사건을 벌이는데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과학적 판단과 선택'은 무엇인가요? 이택광님의 문화비평은 그런 점에 있어서 유용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건 님이 우려하시는 바와 다르게 영원불멸하지도 않아요. 대체 뭘 그리 우려하시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 erte 2010/12/22 02:21 # 삭제

    한가지 더 다시한번.

    님이 이 헛소리 블로그에 와서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고 여쭈어 봤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하셨죠. 결국 님은 님이 하는 행동을 왜하는지도 잘 모르시는 거군요. 뭐 좋습니다. 전 꼭 과학적 답변을 원한건 아녔는데 과학적 입장에서 답을 해주셨으니까요.

    학문 하는 사람으로서 '모른다'는 입장은 좋습니다. 하지만 '모른다'가 가장 과학적 태도면 학교 교육은 왜 하는 걸까요? 심지어 학교 교육에서는 사회의 해악이 되는 것들마저 가르치는데요! 그럼 사회의 해악이 될 만한 것들은 걷어내고 가르치면 괜찮을까요? 그 판단은 누가하죠?
  • 아하... 2010/12/22 02:23 # 삭제

    erte//

    여러가지 이론들이 있고, 그 이론들간에 실증적 검증 도구를 통하여 갑을 논박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과학적인 논의 방법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erte님은 현대과학의 논증 방법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다고 느껴지는 군요. 그리고 노벨상이 무슨 옳은 이론에 대한 증명이라도 되나요? 노벨상 이야기는 꺼내지 마시죠. 논리학 수업에서 배우셨을 텐데요. 무슨 오류라고요.

    반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썰푸는 사람에게 말도 안되는 썰풀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이유가 없다면, 뭐하러 연구를 하고 그러나요? 참으로 궁색합니다.

    '사람이 사회에 사는 이상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데 어떤 시선이 필요합니다.' <- 이건 무슨 신념인가요? 저라면 이런 뜬금 없는 소리 못합니다.
    '과학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아요.' <- 이제는 거의 무슨 종교적 삘이 나는 군요. 이런 검증할 수 없는 진술을 매우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군요.

    위의 말씀으로 볼때 erte님은 기본적으로 과학적 혹은 학문적 논의 자체가 불가능한 스탠스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이는 군요. 설득력이 전혀 없습니다.
  • erte 2010/12/22 02:34 # 삭제

    노벨상 이야기는 권위에 호소하려는게 아니라, 그 서로모순되는 이론들이 '모두' 유효한 이론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꺼낸거에요. 그게 옳다 증명을 하려는게 아니라요. 저도 경제학 이론들이 다 옳다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그런 여러이론들이 여러가지 유효하게 설명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말하려고 한거에요.

    뒤에 말씀하신 거에 반론을 다시하자면,

    1. '사람이 사회에 사는 이상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데 어떤 시선이 필요합니다' 라는게 뜬금없다니요. 님은 모든 현상을 '완전무결한 백지상태'에서 바라본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님의 그 입장이 더 뜬금없네요.

    2. '과학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아요.' 이거 종교적이라고 하셨는데, 사실이 그렇잖아요. 님의 대답부터 '모르겠다' 라는 거지 않습니까. '모르겠다'는 '모르겠다'일 뿐이지 답은 아니죠. '답이 필요하다'라는 인식 자체가 종교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 정치행위는 과학적이지 못해 안하실거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왜 이걸 '옳다 그르다'의 문제로 끌고가시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학도 절대진리는 아니라고 인정하신 분이 자기가 절대진리라고 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고 계시잖아요.

    이택광님의 논의는 몇가지 사회현상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한 방법중에 하나에요. 과학도 가설부터 시작하잖아요. 그게어떤 사태를 설명하는데 유효하면 오케이고 아니면 기각하면 되요. 그게 그렇게 종교적인가요? 제가 설득력이 얼마나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야말로 님의 스탠스를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 이택광 2010/12/22 09:43 #

    아하라는 분의 진술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이 분의 발화구조야말로 라캉이 과학 자체가 아니라 과학자의 주체를 분석해야할 필요를 역설했던 까닭을 잘 보여줍니다. 결국 과학적 주체가 자신을 정립하기 위해서 결국 '너희들은 모르지만 나는 안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는 것, 징후적입니다. 이렇게 종교드립을 욕설로 사용하는 건 19세기적 현상이죠.
  • 아하... 2010/12/22 03:06 # 삭제

    erte//

    뭐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니,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시간 있으시면 현대과학에서 말하는 과학이란 무엇인가를 한번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 erte 2010/12/22 03:09 # 삭제

    감사합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철학사 수업도 들은적이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해주셔도 될 듯 합니다.
  • 아하... 2010/12/22 11:48 # 삭제

    이택광//

    1. 라캉이 과학 자체가 아니라 과학자의 주체를 분석해야 할 필요를 역설했던 까닭을 잘 보여준다고 하시는데, 뭔가 좀 설명이라도 덧붙여하는거 아닐까요? 이 정도면 '라깡신에 의하여 내가 말하길 모두 그런렇다고 하면 그런 것이다!!' 레벨인데요? 이제는 거의 실소가 나올 지경입니다.

    2. '너희들은 모르지만 나는 안다'라니요? 위에서 주구장창, 과학적 방법론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은 무엇 인가에 대해서 줄줄히 설명을 했건만, 그리고 그러한 방법론이 될 수 없는 대상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알수 없다'라는 대답을 하는 것이 올바른 과학적 연구의 태도라고 말을 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난독증 레벨이신 거 같은데요? 실소 한번 더 나오는 군요.

    erte//

    재수강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 이택광 2010/12/22 13:09 #

    재미있군요. 님들은 어떻게 입만 열면 한결 같이 똑같은 말만 하는 걸까요? 지겹지도 않으세요? 뇌가 있으시다면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그리고 님들이 무슨 '과학자'씩이나 되시는 줄 아세요? 과학업계에 종사하는 노동자에 불과하지 않은가요? 여튼, 가여워서 한 마디 더 해드렸습니다. 여기 와서 댓글 달 시간에 과학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투쟁 좀 하세요.
  • 라캉주의자 2010/12/22 13:14 # 삭제

    1. '아하...'님은 은연중에 과학자 개인을 일종의 초합리적인 주체로 생각하는데, 이런 태도가 흥미롭다는 뜻입니다.
    이런 관점은 물리학의 역사 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양자역학을 격렬히 반대했던 아인슈타인이나 끈이론을 지적사기로 취급했던 리처드 파인만같은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과학적으로 올바른 방법론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있었을텐데 말입니다.

    2. 님이 과학자이고, 자기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때 "나는 잘 모르니까 대답할 수 없다"고 하는것은 윤리적인 태도입니다. 그러나 타인이 잘 모르고 이야기하는데 거기에다 대고 "너는 잘 모르니까 말하지 말라"고 하는건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입니다. 라캉주의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1) 어느정도 수준에서 금지해야 하는지 - 예를들어서 대학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강의를 금지해야 한다던지
    2) 라캉주의가 그 정도 수준의 금지를 필요로 할 만큼 한국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정확히 무엇인지 - 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 아하... 2010/12/23 00:28 # 삭제

    이택광//

    한결 같이 똑같은 말을 하는데, 뇌가 있으시다면 왜 다들 한결같이 썰 풀지 말라고 하는지 생각좀 해보세요.
    뭐 그리고 썰의 끝은 인신공격인가요? 그리고 저 적어도 타이틀은 현직 과학자인데요?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복지투쟁. 역시 끝까지 뜬금 없군요.

    라캉주의자//
    1. 초합리주의자를 언급하시는 것을 보니, 역시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시군요. 아인슈타인과, 보어, 그리고 파인만들이 갑을론박했던 것들이 바로 과학자들이 서로의 썰들을 검증하는 프로세스에요.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EPR paradox라는 사고 실험이 상당히 좋은 예인데, 이게 처음 제시 되었을때는 정말로 실제 측정으로 검증 가능할지 어떨지 몰랐습니다. 처음 제시되고 나서 상당히 시간이 흘러서 실제로 과학자들이 검증해봅니다. 그랬더니 코펜하겐학파가 옳은 것 같더랩니다. 아마 들어보셨을 것 같지만, 시간 나면 한번 읽어보세요. 어떤식으로 하나의 주장, 혹은 체계가 실제로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 검증되려고 노력되는지. http://en.wikipedia.org/wiki/EPR_paradox

    2. 간단하게 검증할 수 없는 썰을 풀어 놓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근거가 되는 데이터를 찾고 내놓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주 간단한 문제에요.
  • 라캉주의자 2010/12/23 01:19 # 삭제

    1. 제가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족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구의 공전주기나 원주율 같은 개별 과학 지식은 시공을 초월해 초합리적일수 있지만 과학자 개인은 결코 초합리적인주체가 아닙니다. 과학지식과 과학자를 동일시 하는건, 죄송하지만 판검사들이 자신을 법과 동일시 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매한 과학철학이 아니구요.

    2. 간단하게 "왜 썰을 풀면 안되는지" 썰 푸는 사람들을 설득하시면 됩니다. 남의 천부적인 권리를 제한하려면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하지 않을까요?
  • 아하... 2010/12/23 03:07 # 삭제

    erte//

    1.
    a. 먼저 님이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다고 주장하는 과학적 방법론에 왈가왈부 하는 것은 저 스스로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군요. 제가 충분히 인지하고 계신지 아닌지에 대해서 님의 인식구조를 기계로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님의 주장에만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님의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인지라는 것에 대해서 제가 거론한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b. 과학지식과 과학자들을 동일시 한다고 주장한 바가 없는데, 그렇게 이야기 하시면 저에게 말씀하고 계신게 아닌 것으로 읽힙니다만. 다른 분을 지칭하는 거지요?

    c. '과학자 개인은 결코 초합리적인 주체가 아니다' 이 진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과학자가 그렇다 아니다가 아니라, 이 진술이 검증될 수 있는 진술이냐 아니냐가 더 선결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위의 진술이 실제로 검증 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릅니다만, 위 진술에서는 제가 얼핏 보기에 먼저 '초합리'가 뭐냐? 부터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과학자 개인과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제쳐두고서라도). 그러면 초합리가 뭔가요? 그런게 정말 실증 될 수 있는 건가요? 위의 스테이트먼트를 정당화 하려면 적어도 제 생각에는 상당한 검증 하기 어려운 '가정'들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미 상당한 (실증하기 어려운) 가정을 전제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 밖에 없을 때, 그게 상당한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2. 위에서 줄기차게 이야기한게 그건데요. 썰은 이래서 문제가 있다. 그리고 또 재밌는 주장을 하시는 군요. '천부적 권리'. 1번과 동일한 이유로 이런 주장은 무슨 ~주의 정로 레벨에서 끝날 수 없어 보입니다만. 실증하기 어려운 무슨 ~주의가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데?'라는 진술 하나로 훅~ 날아가는게 실증되지 않은 진술입니다.
  • 2010/12/23 03:31 # 삭제

    뭐야 이거...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데?'라는 진술 하나로 훅~ 하고 날아가? 결국 정신승리야? ㅋㅋㅋ
  • 참고자료 2010/12/22 12:44 # 삭제

    http://alcochet.chez.com/

    "Psychoanalysis is operating onto the subject of science, goes into the central lack where the subject tests itself as a desire" (1)


    Freud, at once, wanted to adjust psychoanalysis within the science discourse. However, one cannot but notice that science has a specific statute as it rings what is the cause of desire of the scientist. In a major text of1966, "La science et la vérité"(2), Lacan says that this cause is foreclosed from the scientific discourse. It means that the subject of scientific desire is totaly bared, abolished, and so it comes back paradoxically into the Real that is the very object of scientific proceeding. This process, which leads to the split between Truth and Knowledge, was fond out forthe very first time in the XVIIth century by Descartes.
    Thus psychoanalysis is not a science like the others, although it would never exists out of the scientific field. The analytic discourse appears more than the other side of the scientific discourse.
    But the question of the Real is left. If, on one side, for any subject,"the real of the unconscious is what is impossible", that is to say what any imaginary or symbolic approach cannot reach, on the other side the real of science leads to a mathematical knowledge. What makes connection is the fact that the dimension of Real only seems to be caught by mathematical technics. This is undoubtedly why Lacan made an important use of this topic in his teaching.
    Another question comes out : what is exactly the mathematical rationality?

    (1) Lacan, Séminaire XI, Seuil, 1973, p.239
    (2) Lacan, Ecrits, Seuil, 1966, p. 855


    그러나 과학적 주체의 난점때문에 라캉이 수학을 사용했다면 라캉의 수학적 용법의 정당성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 김원철 2010/12/26 13:44 # 삭제

    블로거닷컴으로 이사했더니 트랙백 기능이 없네요. 그래서 손 트랙백 날립니다. ;;

    http://wagnerianwk.blogspot.com/2010/12/v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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