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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에 대한 혐오

新관존민비 시대 에 칼럼을 쓰는 김순덕 같은 사람이 아마도 전형적인 한국 주류 부르주아의 내면을 보여주는 이데올로그일 것이다. 진정 우파도 위기는 위기인 모양이다. 이제는 한나라당을 보고 '사회주의 정책'을 쓴다고 비난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김순덕의 주장은 '시민'과 '서민'을 나눠서, 시민을 '국가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홀로 노력해서 성공하는...

난투극 국회

국회에서 다시 난투극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를 강행한 것이다. 익숙한 풍경이라서 별반 감흥이 없을 수도 있겠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것도 빼닮았다. 김무성 의원은 야당의 저지를 뚫고 예산안을 강행처리한 한나라당 의원들을 지칭해서 ‘정의롭다’고 말했다. 정의라는 말을 제대로 알고 이런 수사학을 구사한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황제의 식사'에 숨은 뜻

한나라당의 차명진 의원이 참여연대에서 주최하는 최저생계비 하루체험행사에 참가한 뒤에 올린 ‘수기’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하루 동안 최저생계비에서 세 끼 식사에 해당하는 6300원으로 생활을 해보는 체험행사였는데, 자신의 ‘성공담’을 올리면서 “황제의 식사”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 화근이었다. 선의로 올린 글인데 오해를 받아서 억울하다고 차의원은 생각할...

문제는 후보단일화가 아니고 정책연합이다

재보궐 선거가 끝났다. ‘예측’과 달리 한나라당이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지방선거와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서울 은평 을에서 이재오 후부가, 충북 천안 을에서도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가 각각 당선됨으로써 ‘정권심판’이라는 민주당의 노선은 퇴색하게 됐다. 이런 결과를 낳은 책임의 상당 부분은 민주당이 져야만 할 처지이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좋...

국민의 절반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구체적인 추가 보도까지 이어진 걸 보면 현장에서 강 의원이 했다는 말들은 사실에 가까운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있을 재·보선을 의식해서 재빨리 강 의원을 당에서 제명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그런데 강 의원의 제명을 표한 한나라당 윤리위 부위원장이 공교롭게도 ‘대구 밤...

미디어법 통과라는 '자살행위'

마침내 미디어법이 국회 단상을 통과했다. 예상했던 대로 한나라당은 활극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국은 급랭했고 분위기는 노무현 정부 시절의 ‘탄핵정국’을 연상시켰다. 상황을 중계하는 텔레비전 화면으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국회 본회의장의 광경을 보면서 한 가닥 의구심이 스치고 지나갔다. 도대체 왜 이토록 정부 여당이 미디어법을 둘러싸고 무리수를 두는지에 대...

서울대생 우향우?

가장 가까운 나라로 미국을 택하고 지지정당 1위가 한나라당이라고 해서 '우향우'했다고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 한나라당 못지 않게 19%가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걸 우향우라고 해야할까? 20대 대학생 중에서 북한과 중국보다 미국에 더 친근감을 느끼는 건 정치적 성향의 변화라기보다 문화코드의 변화라고 봐야 옳은 게 아닐까? 통계 ...

한나라당의 위기의식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를 우파 단체들이 와서 철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서울시는 용역직원들까지 동원해서 분향소 잔해들을 치워버렸다. 당연히 분향소를 지키던 '시민들'은 분노했고, 언론들은 이를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러고 있는 와중에 이명박 정부는 '중도강화론'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고, 한나라당은 이에 호응하기 위해 특...

스포츠와 정치인

한나라당이 김연아 선수를 이용한 홍보포스터를 제작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상식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반응이 발생하는 건 당연하다.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평하게 소유했다고 믿는 김연아라는 아이콘을 특정 정치세력이 건드렸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홍보포스터가 암묵적으로 전달하는 건 이런 메시지다. “김연아는 우리 거거든...

국회의원들이 싸우는 척만 하는 이유

올해는 국회의 스펙터클과 함께 시작했다. 별스런 느낌이 없을 수도 있다. 국회에서 몸싸움이 일어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니 말이다. 국회가 난장판으로 변한 책임을 여당은 야당의 탓으로 떠넘긴다. 점잖게 국정이나 논해야할 국회의원들이 멱살잡이를 하고, 고함을 지르는 모습은 확실히 부끄러운 일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 난동을 두고 세계적 웃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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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팩토리] 블루씨